신테카바이오 협력 美 암백신, 임상 진입…AI 플랫폼 활성화 기대
2026.10.30MD앤더슨서 재발성 환자 30명 대상 단독·병용요법 평가
신테카바이오의 미국 협력사 메타클립스 테라퓨틱스(Metaclipse Therapeutics)가 두경부암 개인맞춤형 백신 임상 1상에 진입했다.
신테카바이오는 메타클립스와 인공지능(AI) 기반 신생항원 예측 연구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임상 연계 공동연구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 AI 신약개발 플랫폼의 수주와 연구개발 사업 참여가 이어지는 가운데 해외 임상 분야에서도 기술 활용 기회가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임상시험 등록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스에 따르면 메타클립스는 지난 27일 종양세포막 유래 소포체(TMV) 백신의 임상 1상을 등록하고 환자 모집에 들어갔다.
임상은 미국 텍사스대 MD앤더슨 암센터에서 국소 재발성 두경부 편평세포암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백신 단독요법과 면역항암제 토리팔리맙(toripalimab) 병용요법의 안전성, 적정 용량, 면역반응 등을 평가한다.
임상 1a상에서는 수술 후 백신을 2주 간격으로 3회 투여하며 용량을 단계적으로 높인다. 1b상에서는 PD-L1 양성 환자에게 수술 전후 백신과 토리팔리맙을 병용 투여한다.
메타클립스의 백신은 환자 종양에서 추출한 세포막 유래 소포체에 면역자극 단백질 IL-12와 B7-1을 결합해 제작한다. 임상에는 신생항원 예측과 신생항원 특이적 T세포 반응 평가도 포함됐다.
신테카바이오는 2023년 7월 메타클립스와 개인맞춤형 암백신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회사에 따르면 2024년 두경부암 환자의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데이터에 AI 플랫폼 'NEO-ARS'를 적용해 개인맞춤형 신생항원 예측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해외 기업의 실제 환자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 실적은 신테카바이오의 AI 플랫폼 사업에서도 의미가 있다. 신생항원 예측 기술을 임상 연구에 연계할 기회를 확보한다면 기존 분석 서비스의 활용 범위를 넓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
신테카바이오는 최근 AI 신약개발 플랫폼의 사업화 성과도 축적하고 있다. 지난 9월 지오비스타와 항체 최적화 플랫폼 'AB-ARS'를 활용한 5억3000만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10월에는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공동연구기관으로 선정돼 '딥매처(DeepMatcher)'를 활용한 비마약성 진통 후보물질 발굴에 참여하게 됐다.
신테카바이오 관계자는 "메타클립스와는 2023년 업무협약 체결 이후 지속적으로 협력관계를 이어왔으며, 2024년에는 두경부암 환자의 NGS 데이터를 활용해 당사의 AI 플랫폼 'NEO-ARS' 기반 개인맞춤형 신생항원 예측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사는 메타클립스의 임상시험과 연계한 공동연구 계획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이번 임상 착수를 계기로 실제 임상 환자 데이터를 활용한 신생항원 예측과 면역반응 분석 등 협력연구가 본격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출처 : PRESS9(http://www.press9.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