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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의료 향하는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 활동량부터 유전체 정보까지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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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6-11-17 조회1,32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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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의료 구현을 위한 모바일 헬스케어 혁신이 시작됐다. 단순 신체·운동정보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에서 질병, 생활습관 유전체 정보가 합쳐진 차세대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이 시도된다. 정보통신기술(ICT) 경쟁력을 바탕으로 정부-병원-기업이 공동전선을 구축해 모바일 기반 정밀의료 구현 주도권 확보에 나설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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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16일 헬스케어 업계에 따르면 운동량, 임상, 라이프로그, 유전체 정보가 한데 어우러진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이 시도된다. 전 세계적으로 구현 사례가 없는 만큼 우리나라가 선제적으로 나선다면 정밀의료 새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출시된 모바일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앱)은 30여종이 넘는다. 대부분 비만,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 관리가 목적이다.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 단말기를 통해 측정·입력된 신체, 운동, 식사량 정보가 기반이다. 수집된 정보가 운동, 신체 데이터뿐이다 보니 맞춤형 건강관리가 어렵다.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병원과 협업해 전자의무기록(EMR)을 연동해 질병정보를 추가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나오는 개인 습관과 유전체 분석 정보까지 합치는 시도까지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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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스마트폰에 저장된 정보를 활용해 진료 중이다.>

휴레이포지티브는 당뇨 등 만성질환 관리 플랫폼 `헬스 스위치` 개발을 위해 유전체 분석 기업 신테카바이오와 손잡았다. 회사가 수집한 운동량, 신체정보 위에 신테카바이오가 분석한 유전체 정보를 합칠 계획이다. 개인 유전적 특성을 반영해 식후 혈당을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한다.

최영락 휴레이포지티브 책임 연구원은 “일반적인 활동량 정보는 무결성 측면에서 허점이 많았지만, 유전체 정보까지 합쳐진다면 의미 있는 클린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며 “활동량, 임상, 생활습관, 유전체 정보까지 합친 통합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도 4대 주요 데이터를 합친 정밀의료 구현에 착수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2641억원을 투입해 차세대 병원정보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국가전략프로젝트로 선정돼 예비타당성 검토 중이다.

사업에 핵심은 병원정보시스템(HIS)을 중심축으로 신체·운동, 임상, 라이프로그, 유전체 등 4대 정보를 합친 통합 플랫폼이다. 주요 데이터가 저장된 DB를 연동해 환자별 맞춤형 치료법을 제시하는 게 목적이다.

황희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는 “HIS를 중심으로 생활습관, 유전체 정보를 묶어 정밀의료를 구현하는 게 정부 사업 핵심”이라며 “미국, 스웨덴, 핀란드 등에서도 이제 막 착수한 만큼 우리나라가 정부, 기업, 병원이 협업해 선도 모델을 만든다면 정밀의료를 주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크로젠, 테라젠이텍스, 랩지노믹스 등 유전체 분석 기업도 병원,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기업과 플랫폼 개발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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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레이포지티브가 개발한 모바일 헬스케어 앱>

전 세계적으로도 4대 주요 정보를 통합한 사례는 없다. 서로 다른 정보를 통합할 플랫폼 개발은 물론 활용 모델이 제시되지 않았다. 엄청난 라이프로그 데이터 중 의미 있는 내용만 뽑는 것도 관건이다. 민감한 데이터를 하나로 모았다 하더라도 보안정책을 어떻게 수립할지 미지수다.

이재호 서울아산병원 유헬스센터 부소장은 “4대 데이터를 모두 통합하더라도 활용을 위해서는 환자 동의도 받아야 하며, 관리 주체가 누구인지도 관건”이라며 “기존 병원정보시스템과 연계도 중요한데 표준화가 완성되지 않아 상용화는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황 교수는 “각 데이터가 담긴 DB를 연계하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통합됐을 때 보안규칙, 암호화 수준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미비하다”며 “정밀의료 구현을 위한 관련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원문출처: http://www.etnews.com/20161116000139